일시: 2월 12일 저녁 8시
장소: zoom
참석: 권성혜, 까밉, 문장혜, 박상희, 손정숙, 어정은, 짱아, 황선희
진행: 짱아
1. 별점과 이유
문장혜: 4점, 일본 원작 소설 재밌게 읽어서 드라마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다. 드라마 폭력적이라 감점했으나 마지막 회는 감동이었다. 소설에서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중국여성으로 나온 인물이 드라마에서는 진소백으로 그 성향답게 일처리를 하는 걸로 보였다.
까밉: 4점, 원작 소설 읽었다. 소설에서는 희수 얘기가 많았다. 드라마가 잔인하고 무서워서 어렵게 보았다. 은숙아 백화점 VVIP 고객 관리 전문가로서 분실한 시계 사건을 처리하는 부분이 멋있었다. 고정숙의 딸 경찰도 명예남성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았다.
정숙: 4점, 평소 드라마 보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죄책감이 있는데이 드라마는 토론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보니 훨씬 즐길 수 있었고 설레기까지 했다. 마음 놓고 편히 보았다. 여성 연대의 모습으로 보았다. 담배 피는 장면이 너무 자주 나오거나 표정이 간혹 어색할 경우가 있어 거슬리기도 했다. 가부장 사회에서 가해자는 일반적으로 남자인데, 그렇지 않은 캐릭터 진 사장이라서 좋았다. 진 사장은 위계 구조를 꿰뚫고 있는 시각을 가진 인물로 피해자인 여성의 위치를 잘 아는 인물이라 은수와 희수를 도와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은: 3.5점, 우울하고 폭력적이었다. 해피엔딩이었지만 앞의 잔상이 너무 심했다. 두 여주인공이 운이 좋아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진 사장이 여자였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진 사장이 도움이 결국은 남성에게서 도움 받는 모습으로 보여 아쉬웠다.
상희: 4.5점, 선호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여성에게 참고 살라는 메시지는 아니라서 좋았다. 원장 내용을 8회에 잘 표현한 것 같다. 살인까지는 너무 과정이 어설펐다. 견딜만큼 견뎌왔지만, 동화 작가이기에 더 무너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성혜: 3점, 가해자인 남편을 살해하는 과정이 너무나 어설프고 불쾌하기까지 했다. 통쾌함이 전혀 없었다. 대리만족도 느낄 수 없었다. 은수 희수가 살인까지 가기까지 개연성이 너무 약하다. 요즘 세상에 해결 방법이 너무 허술했다.
짱아: 4.2점, 동화 작가라는 희수의 직업을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폭력을 휘두른 남편을 살해하는 데까지 갈 때 직업인으로의 고뇌가 보이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졌다.
선희: 3.9점, 똑같이 생긴 남자가 등장한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었다. 고정숙 모녀가 너무 잔인했다. 진소백처럼 좋아하는 이성적인 감정이 있다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도 같다.
2.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상희: 아래층 여자는 뭐였지? 호기심이었을까? 도와주고 싶어서였을까?
가해자가 잠잘 때, 죽이고 자수했다면 어땠을까. 이웃으로서 경찰에 신고해 줄 수 있다. 막상 그 순간에 가서는 돕지 못하더라도 손을 내밀겠다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선희: 도와줘야 되는 건 안다. 증언해 줄 수도 있다. 그 이상은 어렵지 않을까.
성혜: 제목의 '당신'은 우리 모두를 말하는 것 같다. 은수와 남동생, 희수네 아래층 가족, 고정숙네 모녀, 이웃들, 시청자 모두.
장혜: . 노진표의 폭력성이 이해가 안 됐으나 영화에서는 납득이 더 갔다. 아내를 때린 다음 날 미국 주식이 올랐다는 말도 안되는 미신에 빠져 있었다. 피해자가 벗어날 의지를 갖게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살리는 사람이 되자!
정숙: 때리는 남편에게 따질거다. 동네 소문낼 거라고 협박할거다. '당신'은 우리 모두라고 생각한다. 외면과 방광이 문제다. 울림에 가입시키자!
정은: 방법이 있기나 할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무력감이 많이 드는 드라마였다.
까밉: 행동하지 않는 내가 결국 누군가를 죽인다. 뭐라도 하자. 단 한 사람만이라도 옆에 있다면 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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