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향그림책방 시즌 9 시작하는 날. 소개하는 시간을 갖음
*그림책을 읽고 난 느낌 나누기
-앞표지는 구덩이에서 하늘을 보는 것이고, 뒷표지는 구덩이에서 나와서 보는 것이다.
구덩이를 보면서 사춘기 아들이 생각났다. 자기만의 영역(방)에서 나오지 않던 아이가 어느 순간 나왔다.
구덩이는 자기만의 영역으로 아들에게는 방이다.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낌
-주변 인물이 주인공 히로에게 하는 말이 두번 반복된다. 아빠는 자기 느낌을 말한다. 구덩이 안에 앉아 있는 히로.
꽤 멋진 구덩이이다. 의문점은 왜 앞 면지의 하얀 면은 무엇을 의미할까?
-왜 히로는 뭐가 그렇게 공허로워 구덩이를 깊이깊이 팔까? 구덩이처럼 파다보면 자기 마음 우물이 나와서 채워질 수 있지 않을까 마음에 채워졌기 에 구덩이를 메웠구나 라고 이해했다.
-미스터 션샤인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나는 무용한 것을 좋아한다." 의미를 담지않고 하고 꽂혀서 (뜨개질, 바느질, 음식하는 것)
그것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제 됐어 하면서 손 털고 나오는 정리의 느낌이 들었다. 불편한 점은 담배피는 아빠의 모습이다.
-1976년에 만들어진 그림책.
-애벌레와 동질감을 느꼈을 것 같다. 생각이 복잡할 때 몰입을 하게되면 작을 기쁨을 찾을 수 있다. 땅을 파면서 안식을 찾고 자기와 같은 애벌레도
만났을 것 같다. 엄마는 '뭐해?'라며 의례적인 물음만을 한다. 그에 반해 아빠는 히로를 지지하는 느낌이 든다. 시적이고 애벌레와 나비의 상징은
성장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땅을 왜 팔까? 구덩이는 뭘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땅파기는 아이들의 놀이이다. 나의 구덩이는 어린 시절 돌돌 말린 이불이다. 그곳은 나의 온기가 있는 안락한 동굴이며 구덩이다. 온전히 나의
구덩이고 나의 공간이다. 여기서 구덩이는 인간이라면 바라는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이지 않을까? 나의 구덩이는 어디서 찾아봐야 하나?
*의문: 앞 표지의 하얀 면이 속 표지에도 연결이 된다. 하얀 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드 커버의 흰 면지는 신새벽 느낌이 든다. 시간의 경과를 의미한다. 이 그림책은 세로로 긴 판형으로 땅과 하늘, 위와 아래로 구분이 되어있다.
하늘의 색을 변화를 통해 시간의 경과를 보여준다.
*구덩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메운다는 것의 의미는?
*애벌레와 나비의 상징?
*마음에 드는 문장은 무엇인가?
*히로는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왔을까?
-나비의 위로. 개인의 서사에서 구덩이를 파는 순간이 있고, 그 안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힘을 주는 무엇인가를 만난다.
그것이 나비로 표현되었다. 나비가 주는 위로와 힘으로 '영차'하고 구덩이에서 나올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이 판 구덩이를 메울 수도 있는 것이다.
구덩이에서 혼자 힘으로 나올 수 있었기에 다시 구덩이를 판다고 해도 걱정되지 않는다. 그 구덩이를 판 만큼 구덩이를 메울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팠다가 묻었던 수많은 구덩이들. 그 구덩이들로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